아무이야기

24년 첫 출근일, 꽝이요 ㅠㅠ

붉은수염님 2024. 1. 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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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새해 첫 출근일... 출근 꽝이요.

 

어제저녁부터 감기기가 있고 두통에 열까지 나더니, 일어났는데 출근이 어렵다.

우선 아버지 아침은 차려드렸는데...

다시 잠시 누웠는데... 해가 중천이다.

 

코로나는 자가키트로 음성 확인, 독감도 병원 가서 검사했는데 음성으로 나온다.

그런데, 독감 증세가 다분하여 그냥 독감처방을 내려줄 수 있다고 해서 처방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는 수액 맞을 나이가 되었다는 이야기에 처음으로 수액도 맞아 보았다.

수액을 맞으면 개안(開眼)하는 체험을 한다는데... 도대체 어떤 수액을 맞아야 그렇게 되는 거야... 글을 쓰는 지금도 머리가 아프고 힘들구먼...

 

생애 최초 수액

 

점심은 큰딸이 김밥을 사 와서 해결들을 했는데...

저녁은 해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카레를 준비하는데...

 

아파도 우리를 위해서 밥을 하셨던 엄마,

아파도 우리를 위해 여전히 밥을 해주었던 아내,

그녀들의 희생이, 그녀들의 빈자리가 오늘은 더 크게 느껴진다.

그땐 고마움도 표현하지 못했는데...

AI가 만들어 준  '아픈 몸으로 요리하는 사랑스러운 엄마' 그림

 

이제 나도 아파도 밥은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카레를 먹으면서 즐거워하고 아빠가 만든 카레가 맛있다며 칭찬하는 애들이 마냥 사랑스럽다.

아빠 요리 칭찬 많이 해라... 그래야 맛있는 거 많이 얻어먹지... ㅋㅋ

 

글 쓰는 지금도 두통이 심하다... (글을 쓰니 더 느껴지는 건지도... 그래도 올해 글은 좀 써보려 작정했으니... 힘들어도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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