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 하강식]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다가도 국기하강식이 거행되면 모든 하던 일을 멈추고 국기를 향한 경례를 하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마치 어름-쩅 놀이를 하는 것 처럼, 순간 모두 멈추고 국기를 향하였다. 여름에는 오후 7시, 겨울에는 해가 짧으니까 아마 5시쯤 국기를 내린 것 같습니다. (현재는 3~10월 7시, 11~2월 4시 하강하는 것 같네요)
그때 애국가가 나오면 모두 행동을 멈추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습니다.
국기 하강식을 알리는 애국가가 울려퍼지면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마을 사람들은 행동을 멈추고 가슴에 손을 얹었습니다.
오늘은 삼일절이고 하니 태극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초기 태극기의 역사]
1882년 박영효가 고종의 명을 받아 일본에 가면서 ‘태극·4괘 도안’의 기를 만들어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 당시 조선은 현대적인 의미의 국기가 없었으나, 국가를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조선 임금의 어기인 태극팔괘도가 있었다.
태극기는 조선군주의 어기인 '태극팔괘도'를 일부 변형하여 고종이 직접 도안하여 제작하였다.
1882년(고종 19년) 조미수호통상조약에서 최초로 사용되었으며, 1883년 3월 6일(음력 1월 27일) 조선의 정식 국기로 제안되어 고종에 의해 공포되었다.
대한제국이 1910년 경술국치로 국권을 상실한 이후 일제에 의해 사용이 금지되었으나 1919년 3.1 운동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의해 국기로서의 정통성이 계승되었고 광복 이전까지 한국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기능하였다.
이후 정부는 1949년 10월 15일 「국기제작법고시」를 통해 국기 제작 방법을 확정·발표하였답니다.
[태극기 모양/뜻]
건괘(乾卦)-하늘
곤괘(坤卦)-땅
감괘(坎卦)-물
이괘(離卦)-불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냅니다.
태극 문양은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조화로 인해 생명을 얻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표현해낸 것입니다.
[태극기 그리는 방법/도안]
태극기를 그릴 때 건(3), 곤(6), 감(5), 이/리(4) 의 위치가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릴 때는 3(건), 4(이/리), 5(감), 6(곤)이 왼쪽 위쪽, 아랫쪽 그 다음 오른쪽 위쪽, 아래쪽 순으로 그린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태극 무냥은 왼쪽이 내려가 있고, 오른쪽이 올라가도록 그려주면 됩니다. (한반도 분단선을 생각하면 좀 도움이 될까요?)
색깔은 위가 빨강, 아래가 파랑. 이건 좀 쉽게 기억하겠죠?
태극기를 색칠 할 수 있는 그림 파일입니다.
[국기 게양하는 날]
1)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2조 규정에 따른 국경일 (5대 국경일)
- 3월 1일(3.1절) - 7월17일(제헌절)
- 8월 15일(광복절) - 10월 3일(개천절)
- 10월 9일(한글날)
2)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제2조 규정에 따른 기념일
- 6월 6일(현충일) - 10월 1일(국군의날)
3) 정부가 따로 정하는 날이나 국가장 기간
- 지방자치단체가 조례 또는 지방의회 의결로 정하는 날(해당 지자체에 한함)
※ 조기 게일일 : 6월 6일(현충일)
국가장(國家葬) 기간
[국기를 연중 게양하는 장소]
-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 각급 학교와 군부대(낮에만 게양)
[국기를 연중 게양할 수 있는 장소]
- 공항, 호텔 등 국제적인 교류 장소
- 대형건물, 공원, 경기장 등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장소
- 주요 정부청사 울타리, 많은 깃대가 함께 설치된 장소, 그 밖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장소
[국기에 대한 맹세]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
[참조자료]
행정안전부 (https://www.mois.go.kr/chd/sub/a05/birth/screen.do)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B%8C%80%ED%95%9C%EB%AF%BC%EA%B5%AD%EC%9D%98_%EA%B5%AD%EA%B8%B0)